백종원의장사이야기/백종원/서울문화사

"백종원만의 식당 창업과 운영, 그 숨겨진 노하우"

 

 

백종원의 골목식당, 맛남의광장 등 백종원 아저씨는 이제 사업가가 아닌 연예인이라고 할 만큼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어 누구나 아는 사람이 되었다.

나 또한 백종원이란 사람이 누구인지 처음 알게 된 게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예전부터 알던 사람같다. 거기다가 연예인 같으면서도 익숙한 동네 아저씨 같은 느낌마저 든다. 백종원은 그만큼 친숙한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골목식당'이라는 TV프로그램을 보면 백종원은 가게의 입장과 고객의 입장을 정말 잘 아는 것 같다. 자영업자로서 가게를 이끌어 가는 법, 손님으로서 가게를 대하는 태도. 정말 많은 연구를 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사업이 잘 되고 돈이 많다고 해서 화려한 모습이 아닌 백반집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된장찌개처럼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 온다. 그래서인지 백종원이란 사람을 더 좋아하게 되고 알고 싶은 이유이기도 했다.

사업을 비록 알지 못하고 해보지 못했지만,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백종원같이 해야한다는 것을 알 것 같다. 작은 가게로 시작해서 프렌차이즈로서의 성공을 본다면 충분히 그럴만 할 것 같다. 거기다가 끊임없이 연구하고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있음을 느낀다. 어떤 식당의 어떤 음식이 나와도 그 음식의 특징을 알고 어떤 재료로 어떻게 요리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있다는 것은 분명 그 음식들에 대해 스스로 연구하고 만들어봤다는 의미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돈이 따라온다'고 했던가. 그런 측면에서 나는 '백종원의 장사이야기'를 통해 백종원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보고 싶었다.

과연 백종원은 먹는 장사를 통해 어떻게 거대한 사업가가 되었는지 궁금했다.

이 책의 겉 표지는 지금보다 굉장히 샤프한 백종원이 웃는 얼굴을 하고 있다. 예전 사진을 보니 요즘은 확실히 살이 찌신게 분명해 보인다. 

나는 장사에 관심이 있다기 보다는 백종원이란 사람은 어떻게 자기관리를 통해 부자가 되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흔한 자기개발서, 자기관리론 책이 아닌 장사로서 성공한 인물인 백종원의 마인드와 자기관리를 통해 성공한 한 사람의 인생을 보고 싶었다.

나의 어머니도 줄 곧 장사를 했지만 내 기억에 손님이 없는 날이 훨씬 더 많았다. 책을 읽는 내내 어머니가 운영했던 식당들이 오버랩이 되어 더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또 장사를 한번 쯤은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책은 준비없는 장사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하기도, 젊은이들에게는 도전을 권하고 있다. 

이 책은 밑줄을 치지 않아 필사를 하지 않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읽어 필사를 할 생각이다. 단점으로는 책을 읽은 지 시간이 흘렀고 기억에 어렴풋이 남아 있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이 책은 백종원 본인이 다양한 종류의 식당을 운영하며 부딪혔던 문제와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기도 한다. 200여 쪽의 얇은 책이지만 백종원 본인이 겪었던 경험을 잘 이야기하고 있는 책인 것 같다.

장사를 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같은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한번 들어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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